처음 뵙겠습니다
이유 있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 예경원입니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을 자주 하셨던 저희 어머니는 자식 셋을 홀로 키우시던 유치원 선생님이셨습니다.
밤 낮 가리지 않고 일을 하시던 어머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 오빠와 학교생활 패턴이 달랐던 저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컴퓨터와 함께하는 것이
제게 일상이 되었고 방과 후 집으로 돌아와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포토샵을 이것저것 만져 보고 검색을 하며
자연스레 따라 하는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친구들의 사진은 항상 제가 꾸며주고 포토샵에 관련된 질문은 늘 저에게 왔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포토샵에 대한 흥미는 더욱 커져갔으며 수많은 포토샵 강의를 서치하며 궁금증이 피어났습니다.
‘이런 시안은 누가 만드는 걸까? 이 홈페이지를 누군가 만든다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며
웹 디자인을 공부하겠다는 목표가 생깁니다. 하지만 당시 순천에 있는 대학 과정에서 웹 디자인 커리큘럼이 없었기에
서울에 있는 웹 학원을 다니겠다는 목표 하나로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일을 하며
작은 보증금을 모아 서울에 상경하게 됩니다.